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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공채합격. 그리고 일방적인 입사취소 통보를 받다. 에서 트랙백.
어제 오늘 블로그칵테일(이하 블칵)이란 회사가 연일 이슈에 오르고 있다. 사연인즉슨, '희주'라는 분께서 블로그칵테일의 공채에 지원을 하셨고 합격통보까지 받으셨는데 나중에 전화상으로 일방적인 입사취소를 당하셨다는 것이다. 대충 희주님의 글을 읽어보니 블칵측의 그 사유라는 것이 블칵은 '가족같은' 사원을 원하고 있었는데 희주님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 같으니 죄송하지만 입사취소를 해야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블칵 인사담당자분이 아주 흥미로운 대사를 친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양측간에 조금 언성이 높아지자 블칵측 인사담당자께서 그런 것이다.
"만약 희주님이 입사하시게 된다면 제 부사수가 되는 것인데 저한테 이러셔도 되느냐" ..앞서 말한 '가족같은 분위기'는 코풀어 치워버린건지 어쩐건지 묻고 싶어진다.
생각해보면 저런 식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내세우면서 동시에 윗사람 아랫사람에 대한 위치관계는 확고한 집단이 딱 하나 있긴 하다.
정답. 바로 '군대'다.
군시절 고참들한테 지겹도록 들은 소리가 '우리는 한 식구고 한 가족'이라는 얘기다. 그래, 우리는 한 가족이다.
대신에 얼차려나 구타는 '조금' 있을 수도 있다. 잘못했으면 혼이 나야되는거 아니겠니? 어딜 집안 어른한테 대들어 대들기를... 이게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란다. 거 왜 '사랑의 매' 있잖니? 사랑의 매.
..변소가서 딸딸이나 치시지. 가족같은 분위기? 가좆같은 분위기겠지.
나는 군대라면 무조건 치를 떠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런 '사수 부사수'같은 일방적인 관계에는 치를 떠는 사람이라 블로그칵테일이라는 회사를 영 다시보게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의 어느 단체든 저런 상하관계는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걸 가지고 '가족같은 분위기' 운운하는건 넌센스다. 피로 이어져(또는 가슴으로 맺어져) 오순도순 잘 살고 있는 진짜 가족들에 대한 모욕이다. 가족이라는 거룩한 이름을 멋대로 도용해서 착취에 이용하지 말란 말이다.
그래서 일까... 지금은 블칵의 ceo이신 '하늘이'님께서 올블로그 공지사항에 그리고 하늘이님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글을 올리심으로써, 그리고 희주님께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심으로써 좋게 좋게 끝나려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왠지 이 ceo께서 나중에 인사담당부서 직원들이랑 골빈해커님을 쭉 모다 놓고 그 분들 대가리를 박아놓을 것 같다는 상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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